공부가 하고 싶습니다.하지만 방법을 전혀 모르겠습니다

중학교3학년입니다.우울증 때문에 중학교1학년 후반부터 공부를 아예 하지않기 시작했습니다.솔직하게 말하면 우울증이란 핑계를 대면서 공부같은건 안하고 싶다고 느껴져서 하지 않았습니다.학교가 아닌 대안 교실등을 다니면서 시간이 흘렀고 저는 지금 중학교 3학년생이 되어있었습니다.꿈도 뭣도 아무것도 없었지만 지금은 번역가가 되어서 일본에 가고싶다는 어엿한 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공부를 하지 않습니다.제 자신이 참 밉습니다.네이버카페 같은데서 “저 이제 공부할거에요”라고 글을 써놓고는 공부는 커녕 책상에 앉지도 않았습니다.게임을 하지 않겠다 마음먹어도 계속 다시 하게됩니다.1년전부터 커뮤니티(네이버카페)라는걸 했는데 상상이상으로 재밌더군요..그렇게 게임 커뮤니티에 빠져 시간을 또 낭비하고 말았습니다.아!신이시여 저는 어찌하면 좋습니까!아무리 이렇게 생각을 하고 말로 내뱉어도 저는 인터넷중독자일뿐입니다.네이버카페를 탈퇴하고 게임을 지웠습니다.더 솔직히 말하면 저는 매일 카페를 지웠다가 다기 깔았다가 가입했다가 탈퇴했다가를 몇십번 아니 몇백번 반복한건지를 모르겠습니다.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깔고 지우고 깔고 지우고 깔고 지우고…저도 이젠 이 굴레를 벗어나고 싶습니다.그렇기에 게임도,커뮤니티도 지웠습니다.하지만 다시 공부를 시작하려 하니 너무 막막하더군요.전 원래도 공부를 잘하지 못했습니다.성적도 항상 하위권의 학생이었습니다.저희 집은 사정이 좋은편은 아닙니다.중학생 인터넷강의도 결제해서 보기는 커녕 학원을 갈 정도도 아닙니다.저한테 있어 인터넷 강의는 EBS입니다.독학으로라도 열심히 공부하고 싶습니다.마음만은 이렇게 간절합니다.하지만 공부하는 법도 뭣도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공부를 하려 책을 피는 날엔 국어 문제집 몇페이지 풀고 아 이정도면 오늘 공부 다했다 싶어서 책을 덮습니다.그게 무슨공부입니까,그냥 국어문제집 몇장 푼거뿐이잖습니까.공부를 하고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습니다.저도 대학교,고등학교에 가고싶습니다.공부가 하고싶습니다.간절합니다.제발 도와주세요.공부를 잘 하는 방법을 알려달라까지는 부탁드리지 않겠습니다.책상에 앉아서 꾸준히 공부하는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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