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안좋은데 이혼얘기 오가는데

남편이랑 안좋은데 이혼얘기 오가는데 추석에 시댁가는게 맞는지... 여쭙니다.

서로 참고살다 제가 이번에 많이 아프면서...이 사람이랑 못살겠다 싶어서... 결국 이렇게 됐어요.
다른 건 싸우고 맞추고 살겠는데...
항상 아플 땐 신경도 안쓰네요... 말한마디 좀 어때? 괜찮아? 하고 묻지도 않아요.
다같이 쉬는 날에도 병원 가야된다고 하면 다녀오겠거니하더라고요. 애도 아프고 저도 아픈데...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말도 하고 싶지 않지만 ...나 너무 힘이 없어서 그러니 태워다줘...라고 했어요.
약을 계속 먹고 있어도 성인이 3일동안 열이 나니 너무 기운없고 후달렸어요.
이뿐만이 아니라 제가 일주일에 반을 회사에 못갔는데...
퇴근하고 오면 전 자고 있거나 해도 묻지도... 않으며
뻔히 아픈거 알면서(기침을 하느라 5일을 잠도 못잤어요.밤부터 기침해보신 분들은 알겠죠)
일다녀와서 저녁준비하는데. 들어가 자고. 제가 나중엔 깨우면서 넌 사람이 아프다는데 잠이오냐하고 깨웠더니 너무 피곤해서 그랬대요... 그러고 그냥 밥먹더라고요..ㅡㅡ
그다음 날도 아퍼서 쉬는데..저 있다고 늦게까지 잠자고...
그다음에 또 낮잠자고..애는 제가 보고...
애가 그냥 저를 찾으면 아빠랑 하자 한마디하고 거절당함 놔둬요...자긴 누워서 폰만하고....
얘기도하고 싸워도 보고 하지만 제가 아프면 능동적으로 절대 저를 대하지 않네요.
아플땐 시킬 힘도...나좀 봐달라함 마음도 없어지는데...무튼 그래서 결국 헤어지는 얘기 오가고 있는데
제가 얼굴 좋게하고 있을 자신이없어 못가겠다고 하니
막말하네요. 우리집이 강아지 좆같냐고
아니라고 자신이없어 그런다등등 좋게말했어요. 그렇게 생각한적 단한번도 없다고..
나중에 진정되고는. 저랑 애랑 다 간다고 했는데
어른들과의 약속을 이렇게 쉽게 생각하냐고? 뭐라하네요.
전 싸워도 기본도리는 다지키고 살았는데
남편하는거보면 점점 내가 이사람한테 이렇게까지 해야하나싶고 지금은 친정도 갈기분이 아닌데...
근데 남편말대로... 이혼하기로 확정한것도 아니고..
혹시 좋게이야기되었을 때 이남자라면 두고두고 얘기할거 같기도하고요. 근데 눈치나 이런게 아니라...지금 현 상황에 제가 안간다면 도리나? 예의에 어긋나는건지 묻고 싶어요.


✔️✔️✔️최고의 답변✔️✔️✔️

님이 이혼하기로 맘속으로 결정하셨으면 안가셔도 됩니다.

다만 그게 아니라면 가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물론 남편분도 님 친정에 가야겠죠.

가면 서로 아무일없는것처럼 잘 행동해야죠. 가식이지만..

이것도 서로간의 배려지요.

결혼 생활하면서 항상 좋을수만은 없으니까요.

이혼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둘의 문제이지..

그걸 가지고 부모님에게 티내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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