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고구려비

충주고구려비는 5세기 말 고구려 장수왕이 남한강 유역을 차지한 후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 비석입니다. 높이 135cm, 전면 55cm, 측면 37cm 크기로, 총 글자 수 528개가 새겨져 있습니다.

충주고구려비로 알 수 있는 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구려의 한강 이남 진출: 충주고구려비는 고구려가 한강 이남까지 진출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비문에는 고구려가 신라의 5개 성을 점령하고, 신라왕과 신하들을 고구려로 불러들여 의복을 하사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고구려의 관등 조직: 충주고구려비에는 고구려의 관등 조직에 대한 정보도 담겨 있습니다. 비문에는 고구려의 군사, 행정, 외교 등 각 분야의 관직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고구려의 이두 사용: 충주고구려비는 고구려에서 이두가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유일한 자료입니다. 비문에는 한글을 비롯한 중국의 한자와 고구려의 고유어를 결합한 이두 표기가 사용되어 있습니다.

충주고구려비는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충주고구려비를 통해 고구려가 한강 이남까지 진출하고, 강력한 군사력과 관등 조직을 갖추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고구려에서 이두가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충주고구려비는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에 위치한 충주 고구려비 전시관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