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친하던 남자애가 갑자기 변했는데
저랑 말 한마디도 안 하고 말 섞을 일 있으면 눈빛부터가 사나워진다 해야하나 말투도 완전 툭툭 내뱉는 암튼 그런 남자애가 있거든요. 근데 얘가 갑자기 갑자기 제가 점심 후에 사탕 먹는데 하나 달라하고, 쉬는시간에 각자 저는 폰 보고 걔는 게임하고 있다가 걔가 교실 나가기 전에 갑자기 제가 보고있는 유튜브 영상 뚫어져라 쳐다보고, 근데 왜냐고 물으면 또 대답도 안해줘요. 그냥 고개 저으면서 아니 이러다가 제가 또 왜냐 물으면 어?라고 반문해요. 그 반문한다는게 사람이 어이가 없거나 황당하면 나오는 어? 있잖아요. 딱 그 톤이에요. 재수없게 말하는 스타일… 제가 수업에서 피곤해서 좀 엎드려있는데 일어나니까 걔가 걱정된다는 표정으로 괜찮냐고 물어보고 자판기에서 과자 사먹으려고 하는데 먹고싶어? 사줄게 하더니 제 대답도 안 듣고 바로 돈 넣어버리는데 대체 왜이러죠;;; 첨엔 저 싫어하나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표정도 말투도 무뚝뚝을 넘어서 날카로웠고 인사나 말 한마디 안하고 거의 무시하는 사이였는데 무슨 심경의 변화가 생겼길래 이러는 걸까요…? 참고로 고등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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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장애거나
딱봐도 님좋아하는듯요
무뚝뚝한 성격이 좋아하는사람 앞에서 원래 살짝
의도한게아닌데 무서워보이거나 어색해보이는 경우가 허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