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자퇴

중학교 자퇴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남의 시선을 너무 많이 신경을 써서
학교에서 노는애들이든 아니든 아이들이 저를 쳐다보거나 웃기만 하면 괜히 나 뭐 잘못했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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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중학교 때 질문자님 처럼 친구도 한 두명 있는듯 없는 듯 하고 지낸적이 있어서 자퇴도 생각하고 학교도 무단으론 아니지만 질병결석과 생리결석을 많이 했던 기억이 있네요 중학교는 남녀 공학이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꾸민여자애들이 너무 많아서 제가 많이 위축되고 성격도 많이 내성적이고 그랬던 것 같아요 지금은 여고에 왔는데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됐어요 확실히 여고에 와서 눈치보는 일도 적고 편해졌어요 전 제가 자퇴하고 싶다고 말하니까 부모님이 절대 안된다고 학교 지금처럼 많이 빠져도 되니까 고등학교까진 졸업해달라고해서 하지 않았거든요 그 말을 새겨듣고 따른 보람이 있는 거 같달까요 학교생활이 이렇게 재밌을 수 있구나..하고 깨닫게됐을 땐 저도 모르게 울컥하고 그랬어요 질문자님도 아시겠지만 중졸자에 대한 시선은 좋지 않다는 걸 아실거에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본인이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하고 싶은 일이 있고 할 의지가 있으시다면 자퇴를 하셔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공부 전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본인이 하는 일에 열정을 가지는게 중요해요 그래야 잘 살아갈 수 있어요 질문자님이 현재 자퇴후에 뭘 할지 생각하지 않고서 현재의 괴로움만 생각하고 자퇴를 선택하신다면 당장은 너무 힘드시겠지만 정말 말리고싶어요 그 후의 미래가 더 힘들어지기 때문에..

그래도 정말 본인이 할일, 계획을 세워두셨다면 자퇴 선택하셔도 괜찮아요 부모님과 여러 얘기를 나눠보시는게 도움이 되실 거예요 친구들은 자퇴생각하고 있다고하면 질문자님을 이상하게 보거나 피하거나 하지는 않을거예요 걱정되거나 존중해줄거예요 과거의 저 같아서 더욱 이입이 되고 속상하네요.. 사람들 시선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