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게 하는 남사친, 제 착각인가요?

너무 헷갈려서 지식인에 글 올려봅니다.

그 친구는 저와 일면식만 있던 친구였는데
최근 짝궁이 되면서 친해졌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좋은 친구로만 생각했는데
최근들어 이 친구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해요.
그 친구의 저에게만 하는 듯한 행동 때문에요..

그 친구가 화가 좀 많은 편입니다.
답답한 거, 여러 번 말하게 하는걸 싫어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안 답답하게 굴려고 했는데도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이 생기더군요. 베스킨라벤스 게임을 하는데
제가 숫자를 까먹어 그 친구에게 물어볼 땐 몇 번이라고
알려주었으면서 다른 친구가 물어볼 땐 그것도 모르냐며
그냥 아웃시켰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친하지 않은 친구에 대한
배려인 줄 알았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넘겼고요.

그 이후에도 정말 많은 배려들이 있었습니다.
저번에는 빙고 게임을 하다 친구들 사이에서
단어 하나로 논쟁이 일어나다 출제자인
저에게 질문이 돌아왔습니다. 솔직히 아니라고 하고 싶었는데
옆에 있던 남사친의 빙고판에 단어가 적혀있는게 보여
맞다고 하니 그 남사친이 해맑게 웃으면서 " ○○ 최고! "
했습니다. 말하고 나서 제 반응을 확인하기까지 하니
또 반했던 것 같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죄송합니다.
다른 친구에겐 하지 않는 행동을 하는 남사친,
제가 착각하는 걸까요?

추가내공 20 겁니다.


✔️✔️✔️최고의 답변✔️✔️✔️

관심은 있는데 아직 좋아하지는 않는거 같고 슬쩍씩 호감 표시하는거 같아요 안 들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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