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한테 갑자기 이상한 행동 하는 사람들 심리

아까 제가 낮에 강아지를 동물병원에 미용 맡겨서
데리러 가던 중 이었는데 어떤 63세로 보인 아저씨가
자전거를 타고 제 옆으로 오시더니
갑자기 저한테 동네 재개발에 대해서 얘기 하시는거에요
저는 강아지 데리러 동물병원 가느라 바빠서
그냥 무시 했더니 그 아저씨가 재개발 한다는데 몰라요?
아무도 나랑 얘기안해주네? 죄송해요 라며
그냥 가시더라고요
아무리 얘기할 사람이 없어도 그렇지만 왜 일면식도 없는
사람한테 그러시는지 이해 할수 없더라고요
그랬더니 강아지 데리고 집에 가는 중이었는데
어떤 80세로 보인 백발의 할머니가 되게 정정하시고
허리도 멀쩡하셔 갖고 지나가던 저한테 막말을 하시는거에요
어이! 젊은이?! 나 여기 앞에있는 폐지 좀 주워주면 안되?!
라고 하셔서 되게 기분 더럽더라고요
제가 강아지를 얘견용 가방에 넣어서 매고 다녀서
체력이 힘든데다가 본인 갈길 가기 바빠서 정중하게
말씀을 못드렸거든요?
그랬더니 그 할머니가 대꾸도 안하네?
나 편하게 살려고 했는데 라고 궁시렁 거리시더라고요
주변을 보니까 폐지 라고는 하나도 보이지 않았고
아예 없었거든요
만약 허리가 아프시거나 몸을 거동하기 힘드시다고
하실때는 제가 도와드릴순 있는데 몸은 멀쩡하시고
정정하신 그 할머니가 갑자기 저러시니까 되게
불쾌하더라고요
그 할머니랑 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 이고 초면이에요
그 할머니가 젊은언니? 갑자기 불러서 미안한데
내가 허리가 안좋아서 곧 있으면 병원에 가야되
그래서 폐지 줍기 힘든데 여기 앞에있는 폐지 하나만
주워줄수 있어? 이정도라면 제가 주워드릴순 있어도
어이! 젊은이?! 나 여기 앞에있는 폐지 좀 주워주면 안되?!
대꾸도 안하네? 나 편하게 살려고 했는데 라고 갑자기
아무한테나 그러시는거는 좀 아니지 않아요?
이런 분들 때문에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가 심해요
위에쓴글의 그 아저씨도 문제지만 저는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니~ 이 두분은 왜 일면식도 없는 사람한테 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추석 몇일전 부터 이게 뭐하는건지?...
참 살다살다 이상한일도 많고 이상한 사람들이 많네요
부모님은 신경쓰지말라고 하시면서
원래 노인네들 다 그래~ 라고 하시네요
도대체 이런 분들 심리가 뭐예요?


✔️✔️✔️최고의 답변✔️✔️✔️

당황스러우셨겠네요..

혹시 그 할머니가 치매환자가 아니었을까요.

요즘 나이 좀 드신분들 중에 치매환자가 엄청 많으신데 증상이 매우 다양하셔서 처음에는 잘 몰라요.

자주 만나서 얘기해보면 정상인지 아닌지 느껴지더라구요.

넘 불쾌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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