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끓는 이유와 진공 상태에서 끓으면 어떻게 되는지?

1. 기화되는 현상은 증발과 비등(부글부글)이 있는데, 증발은 표면에서 액체가 기화되는 것이고 비등은 전체에서 기화되는 현상입니다. 그러니까 증발은 액체의 무리를 떠나는 위치가 정해져있는 반면 비등은 여기저기서 중구난방으로 기화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액체 안에서도 기체방울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부글부글하게 됩니다. (온도가 충분치 않으면 생겼다가도 액체내에서 사그러듭니다. 냄비에 물을 끓여보면 끓기 조금 전에는 바닥에서 기포가 상짝 생겼다가 표면까지 올라오지 못하고 사그러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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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리상자가 터질텐데요....

터지지 않을만큼 매우매우 견고한 유리상자라면 부글거리지는 않고 압력만 계속 상승하게 됩니다.

액체는 거의 비압축성이지만 아주약간 압축이 되기 때문에 나머지공간에 약간의 기체는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부글러리지는 않을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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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진공상태는아닙니다.

진공상태라면 온도와 관계없이 부글부글거리면서 끓습니다만... 전혀 뜨겁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일부가 증발하면서 나머지는 냉각되기 때문에 남은 물은 점점 차가워지다가 얼어버립니다. 식품산업에서 많이 사용되는 동결건조가 바로 이 원리로 식품재료에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또는 단순히 급속냉각을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