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개혁이 일본이 간섭을 한건가요?
제 1,2차 갑오개혁에서 일본이 청일전쟁에 승리해서 조선에 간섭을 했다고 하는데 청일 전쟁에서 승리한것과 조선에 간섭하는거랑 무슨 관련이 있나요? 그리고 개혁 내용도 조선한테 유리한 내용인거같은데 일본이 간섭을 했다면 학교 설립이나 이런것을 안하려하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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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조선에 간섭을 했다는 말을 조금 더 쉽게 쓰면, 조선에 영향력을 미쳤다는 말입니다. 더 쉽게 말하면 조선을 더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되었거나 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갑오개혁은 일본의 영향력을 꽤 많이 받긴 했지만 타이밍이 절묘했기에 조선에게 유리한 내용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1차 개혁 때에는 한참 청일전쟁 중이라 청을 상대하느라 바빴던 일본으로서는 조선이 무슨 개혁을 하든 미처 신경을 쓸 여유가 없었고, 2차 때는 일본이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긴 했지만 삼국간섭이라 해서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이 일본을 견제하고 나선데다 조선 스스로도 러시아와 손을 잡고 일본을 밀어내려 했기에 일본이 큰 간섭을 하지는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