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때문에 학교생활이 꼬일 것 같아요....

얘가 좀 평판이 안 좋아요 학기초에는 이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어느 순간 점점 나대고 선을 안 지키고 지 꼴리는데로 살고 쌤이 잔소리하면 욕까지 하더라고요 그것 때문인지 이미지가 많이 안 좋아졌어요 같이 놀던 두 친구도 그 애와 선을 그었고 그 애와 친한 친구는 이제 저 뿐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도 이 애와 멀어지고 싶어요 음.... 옛날부터 이상한 느낌이 들었어요 항상 그 두 친구와 놀더니 슬플 일이 있을 때 저한테만 오고 뭐라뭐라 울고 알바 끝나고 피곤할 때도 전화해서 징징거리고.... 이번에 그 두 친구와 멀어진 것 때문에 저한테 전화해서 징징거렸습니다 심지어 아침에요 이게 친구인지 감정 쓰레기통인지 평소에는 연락 전혀 안했으면서 돈필요할때 슬플때만 연락하고 저는 이런 게 참 피곤한데 그 애는 내가 너를 제일 믿는다 너뿐이다 이런 말만 하더라고요....
또 이 아이때문에 조용했던 제 학교생활이 어지러워질 것 같아요
아 얘가 아파서 이번 주에 학교를 아예 안 나왔거든요 근데 알바나가고 인스타 라이브하고 썸탄다고 여행간다고 웃는 스토리 올리고.... 알바 나가는 건 이해하는데 다른 건 이해 못 하겠어요 지금 이거랑 다른 일때문에 말이 좀 많이 나오고 있는 상태에요
돈 빌린 것도 잊고 있다가 제가 말해주고 난 후 기억하기도 했고 빌려준 우산도 일주일째 안주고... 이 아이는 저를 친구로 생각하는 게 맞을까요?


✔️✔️✔️최고의 답변✔️✔️✔️

글을 읽어보니 질문자님을 친구로 생각하지 않는 친구 입니다.

진정한 친구라면 질문자님이 힘들 때 금방 알아차리고 먼저 다가와주고, 힘든 일이 있을 때는 공감해줄 수 있는 친구여야 합니다.

또한, 서로 상호작용이 되야겠죠? (일반적인 감정 쓰레기통이 아닌....)

질문자님의 선택이기는 합니다만 저는 그 친구와 단호하게 선을 긋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절대 강요는 아닙니다앗!!)

그렇지 않으면 그 친구는 필요할 때마다 질문자님 불러서 귀찮게 하고 조금만 잘 안 해주면 그동안 잘 해주었던 것 다 무시하고 피해자처럼 행동할 거에요.

그 친구가 좀 안타깝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질문자님도 맘 편히 학교 다녀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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