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심각한 우울증은 아니죠?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중1인데요
초5때 살짝 우울감이 있었는데
초6때가 진짜 절정이였던 것 같아요.
수학학원에서 문제풀다가 갑자기 눈물 흐르고
누워서 멍때리다가도 갑자기 울고요.
눈에 커터칼이 보이길래 그냥 그어버릴까
생각도 했었다가 무서워서 그만뒀어요.
그냥 끝도없이 공허한 공간에 나 혼자 남겨져 있는
그런 기분이더라구요.
그런데 왜인지 중1이 되고 나서 갑자기 멀쩡했어요.
그래서 이제 나았나보다 생각했는데
최근에 갑자기 막 12시간을 넘게 자도 피곤하고
밥 쳐다보기도 싫고, 뭐만하면 아프고...
몸상태가 걸어다니는 폐품 같더라고요.
제가 앞서 말했다시피 1년전에는 공허한 공간에
혼자 외롭게 갇혀있는 기분이였는데
지금은 그냥 햇볕이랑 바람이 적당하게 살랑이는
그런 기분좋은 들판에 누워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무슨 작은 실수 하나라도 하면
과민하게 반응하고 진짜 일주일간 우울하고
확 다 포기해버릴까 생각이 들어요.
최근엔 너무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학생회 학원 다 그만 뒀어요
그리고 거지같은 집도 언젠가 한번 가출하고 싶구요.
모르겠어요
좋은데 불안정한 느낌인가.
죽어도 뭐 편할거 같아요. 미련없이.
이거 우울증이라고 쳐도 약한편이죠 ?
치료 안받아도 되겠죠?


✔️✔️✔️최고의 답변✔️✔️✔️

우울증 초기도 아니고 꽤나 많이 진행된것 같은데

빨리 상담받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본인이 원하시면 받으세요

나아지는걸 바란다면 받고 그냥 포기하고싶으면 받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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