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대해 궁금한것
대학은 흔히 말하는 지잡 좋게 말해주면 지방 사립혹은 하위 지방 국립(군산, 순천, 안동, 목포)이 잖아요?
심지어 전과목 평균은 5등급이고 제일 인원 많은게 4~6등급이고요.
그럼 질문 하겠습니다.
1. 물론 좋은 수도권 인프라나 최상의 인프라인 서울 인프라 누릴려면 적어도 인서울 대학교나 인수도권 대학 나와야 하죠.(흔히 언급되는 수안강산 이상) 하지만 적어도 지방 대표적으로 경기 남부, 충청남도쯤에서 살 생각이면 그 지역의 국립대나 유명한 사학(영남부터 원광까지)정도만 나와도 어지간해서는 적어도 못먹고 살 걱정은 안해도 되지 않나요? 막 순수학문인 사학이런게 아닌 어느정도 실용 학문인, 상과, 사회과학, 공학등의 경우 말이에요.
2. 물론 좋은 대학을 비난할려는 생각도 낮은 대학 가도 성공할 수 있다고 정신승리 하는거 아닙니다.
하지만 단순히 적당히 먹고 살고 적당히 경력 인정되는 일 하고 싶다면 경영학과(물류나 회계위주로), 사회복지학과나 공학계열만 가도 얻을 수 있지 않나요?(대신 월세살이 하다가 인생4~50대나 집 살 가능성이 높고, 돈도 200 초봉에 경력 쌍여야 300정도나 되겠지만) 그냥 순전히 궁금해서입니다.
아무튼 장황하게 써놨지만 질문의 요지는 우리나라가 아무리 똑똑하든 멍청하든 결국 우리의 절대 다수는 지방국립대나 수도권 대학을 갈 가능성이 높고, 우리의 절대 다수는 태어난 지방혹은 대학 간 지방, 수도권 대도시 그러나 서울 근처에 있지는 않은곳에서 살 확률이 높으며 정말 학과를 잘 못 고르지 않는 이상 먹고 살만한 하지 않느냐?(대신 여가 활동이라 해봐야 웹소설 , 게임, 독서등이 한계고, 절대 비싼거는 거의 불가능하겠지만)이게 궁금합니다.
상당히 세련된 질문이군요.
현실적으로 우리가 대학을 가는 이유는 지금 현재의 상황을 놓고 보자면 다 취직( 직업을 잡기위한 것 )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대학졸업은 필수이고 , 이제는 어느 대학 ,어느 학과를 나왔느냐가 문제의 중심에 도달하죠.
일반적으로 이야기해서 인서울 대학은 상당히 높은 입결을 보이고, 졸업 후 취직도 상대적으로 쉽죠. ( 사실 엄격히 말하자면 건.동.홍 라인까지만 ) 물론 중.경.외.시 이상 대학을 나온다하더라도 전공이 취업에 맞지않다면 ( 뭐 인문학 계열. 또는 순수자연계열 등 ) 취업하기가 어지간해서는 힘듭니다.
또 그렇다고 우리가 스카이급의 대학을 간다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죠. 높은 성적이 뒷바침해줘야 하니까요
그렇다면 위에서 말한 대학을 제외하고 대안이 없는가? 그건 아닙니다. 요즘 취업시장에서는 학벌이라는 개념이 점점 희석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습니다. 학벌 보다도 다른 능력 ( 인성 , 책임감. 충실성 ) 이 더 요구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일반적인 소리였습니다.
대부분의 우리는 수도권 대학이나 지방국립대로 가게 되겠죠. 지역거점국립대라 하더라도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충남대. 정도를 제외하고는 큰 메리트가 없습니다. 국립이더라도 순천,군산.목포. 안동. 창원 . 등은 입결도 매우 낮죠. 지방사립대는 몇 몇 대학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폐교 수준까지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학령인구의 대부분이 가게 될 학교들이만 위와 같은 상황이죠. 그러나 이러한 대학을 간다고 하더라도 ( 아무리 입결이 낮은 대학을 간다고 하더라도 ) 중요한 것은 현재의 시스템 하에서는 대학에서 전공을 어떻게 살리느냐 , 대학생활을 어떻게 보내는냐에 따라 지방대 출신이 인서울 출신을 따라 잡을 수 있는 것도 사실 가능한 일입니다. 문제는 어떤 전공을 해야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느냐. 내 소질과 적성에 맞는 전공은?. 그리고 장래의 꿈을 이루기 위한 사투가 대학생활 내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죠.
따라서 지금 당장 폐교될 것 같은 대학은 제외하고 , 스카이급 아니면 다 똑같은 처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들 답이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린대로 취업시장에서 살아남을 전공을 선택하고, 또 그 전공을 열심히 치열하게 대학 4년 동안 준비한다면 앞날에 대한 걱정은 접어둘 수 있습니다.
정부 역시 앞으로는 균형잡힌 대학 정책을 실시하겠죠. 지금도 지역인재 할당제 등 여러제도와 많은 지원금이 지방명문 사립대, 국립대에 지원되고 있습니다.
열심히만 한다면 졸업한 대학 여부에 상관없이 성공할 수 있는 게 정신승리가 아니라 명백한 사실입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하고, 대학보다는 전공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에 맞는 답이 아니어서 죄송합니다 열심히 하셔서 장래 꿈이 이루어지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