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가 적성에 맞는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은 학생입니다
이과를 나와서 자연스레 공대를 준비하게 됐는데 뭐가 제 적성에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화학은 정말 안 맞았고 물리는 흥미는 있지만 점수는 잘 안 나왔습니다. 생명과 지구가 재미있었는데 아무래도 취업을 위해서라면 컴공이나 전자 기계 학과가 가장 우세한 거 같은데 적성에 안 맞으면 정말 힘들다는 의견을 많이 들어서 적성에 맞는게 무엇인가 고민이 됩니다..

교과과정에서 확인해 볼 방법이 없으니 대학 학과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교과과정을 봤는데 과목명만 나와있으니 나한테 맞겠구나 안 맞겠구나 라고 감히 예상하지도 못하겠고, 전혀 감도 잡히지가 않습니다..

사람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있고 삶을 향상시키는 것들이 좋아서 사물인터넷이나 건축을 생각했었는데 너무 거시적인 것만 보는 거 같고 그냥 다 고민입니다 ㅜㅜ

공대 중에 산업공학과가 넓고 얕게 배운다고 알고 있는데 우선 산공에 가서 여러가지 배워본 후 진로를 정하고 복수전공이나 대학원을 진학하는게 나을까요?

전공에 대해서 적성을 체크할 방법이나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고의 답변✔️✔️✔️

단편적으로 드릴 수 있는 말씀은 검색해서 나오는 진로적성검사나 흥미검사 같은 걸 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 공대를 가시려면 좋아하는 것도 있어야하는 것도 맞고, 목표의식도 있어야 하는 것도 맞지만, 이과계열 과목을 고등학교 시절부터 좀 잘했어야 대학생 시절에도 흥미를 잃지 않을 확률이 큽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부터 환경, 에너지 분야에 관심이 컸고, 지구온난화 해결을 하고 싶다는 목표의식이 있어서 에너지 관련 학과를 진학을 했었습니다. 그 쪽으로도 생기부를 다 준비를 해놓은 상태로요. (저는 고등학교 시절 과학 성적은 중위권~중상위권 / 수학은 중위권이였습니다)

대학교는 국숭세단 라인 중에 진학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대학교를 들어와서는 배우는 것들이 저와 맞지 않는 느낌이고, 도움도 되지 않는 느낌이고, 흥미가 더 떨어진 큰 이유는 다른 업계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번 학기를 마치고 자퇴 후 유학을 계획 중입니다.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제 경험도 개인적인 것이고, 검사 결과도 절대적으로 믿어서는 안되기에

일단 경험을 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학을 들어가 다니다가 자기와 맞다고 생각되면 더 다니시는 거고 맞지 않다고 생각되면, 다른 흥미가 생긴 곳에 전과를 하거나 편입을 하실 수도 있어요.

아직 시간은 많고 기회는 많습니다.

저 또한 여름방학 도중 흥미가 생기고, 2학기 초반에 고민 끝에 결정을 내린 것이기에

언제나 생각은 바뀔 수 있고 기회는 많습니다.

3학년이시라면 지금 바뀌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드니

오래 준비하셨던 공대로 진학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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