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중3인데 내신 잘 할수 있을까 고민이에요.. 제가 가는 고등학교가 내신 따기가 엄청 힘들다 해서 ㅠㅠ

내신 따기 어려운 학교인 걸 아시는데도 갈 필요는 없죠 .. 본인이 매우 뛰어나게 잘하는 게 아니면 그냥 내신 따기 적당한 고등학교 가세요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저희 학년에 잘하는 친구들이 다 몰려서 비평준화 지역임에도 중학교 내신 190점 이상인 애들이 거의 100명 가까이 몰려서 많은 친구들이 내신보다 모의고사 성적이 더 잘 나와서 진짜 고생했어요 현역이 수시를 안 챙길 수도 없고 ... 고등학교 내신은요 질문자님이 상상하시는 거 이상으로 힘들고 어려워요 중학교 까지는 암기로 80점 90점 이상은 먹고 들어가는데 고등학교에 가면 그게 절대 안 통하거든요 당장 2학년만 돼도 과탐 기준 수능특강과 기출문제집의 대부분의 문제들을 원활하게 풀 수 있어야 1등급입니다 당장은 그게 얼마나 어려운지 체감하시기 힘들겠지만 아무튼 정말 어려워요 저희 학교에서는 잘하는 애들이 너무 많이 와서 쌤들이 1,2등급 가르려고 2학년 과탐은 개념문제는 거의 없고 반이상을 수능 수준으로 출제하셔서 123정도만 판별되고 그 밑 나머지 등급은 누가누가 잘 찍냐가 돼버려요 수시는 정말 학교마다 달라서 본인이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을 자신이 있으면 뮤조건 내신 따기 쉬운 학교로 가세요 제발 내신 따기 어려운 학교 가면 수기 이도저도 아니게 돼요 대부분 일반고 5등급은 공부 안 했다라는 인식이 강한데 학교마다 정말 다르거든요 저희 학교 같은 경우는 6등급 맞는 친구들도 꽤나 열심히 하고 저도 내신 나름 챙긴다고 챙겼지만 결국 4점대 나왔는데 현역 수능 인서울 중하위권 성적 나오고 재수해서 인서울에 나름 이름있는 대학 갔어요 지금도 과외 하다보면 한참 중학생들 고등학교 원서 쓰는 시기라 비슷한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내신 따기 쉬운 학교가 좋지만 분위기에 휩쓸리느냐에 따라 엄청 달라집니다 ,, 분위기에 안 휩쓸리면 1,2등급 맞고 수시로 인서울 상위권 진학이 가능하지만 내신 따기 쉬운 학교 가서 분위기에 휩쓸리면 그냥 수학부터 포기하고 결국 나중에는 다 던져버려요 애들이 ..

무조건 내신 따기 제일 쉬운 학교로 가라는 건 아니지만

본인 성향에 따라 거리와 내신 난이도를 고려해서 적절한 데를 선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