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는 친구 손절(글 길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여중에 재학중인 중1입니다. 현재 저희 학교에서 제가 친하게 지내고 있는 친구가 두명 있는데요. 그중에서 센터병 친구를 ㅇㅇ이라고 하고, 다른 친구를 ㅁㅁ라고 할게요.
먼저, 저는 학기초에 ㅇㅇ이와 먼저 친해졌다가 ㅇㅇ이의 소개로 인해 ㅁㅁ랑도 친해졌습니다. 그런데 친해지고보니 성격이나, 취향 등이 ㅇㅇ이보다는 ㅁㅁ랑 더 잘 맞더군요. 그래서 가끔씩 ㅁㅁ랑 둘이서 복도를 걸으며 얘기를 할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ㅇㅇ이가 저와 ㅁㅁ의 사이를 양 팔로 가르고 가운데 자리를 차지합니다. 정말 이럴때마다 짜증이 납니다.
길을 걸을때, 하교를 할때, 학원 갈때 등등 매 상황마다 셋이서 모였다하면 사이를 양팔로 가르고 들어가 센터를 차지합니다.
이런다고 자기가 주인공이 되는것도 아니고, 저와 ㅁㅁ가 ㅇㅇ이를 소외시킨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이건 ㅇㅇ이의 다른 문제점인데요. 자꾸 저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말을 한다는 겁니다.
제가 실제로 당한것들로는, 저와 ㅇㅇ이,ㅁㅁ와 저의 전남자친구에 대해 얘기하다가 전남자친구가 잘생기고 성격이 좋았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저의 전남자친구 얘기는 한번도 한적이 없었기에 얘기를 들은 ㅇㅇ이가 “니 와꾸로? 걔를?” 이말을 하는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이것만이 아닙니다. 제가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말을 한적이 있는데, ㅇㅇ이가 “니는 공부도 못하고 못생겨서 안돼~”라고 하더군요.. 사실 제가 공부를 그렇게 못하진 않거든요. 적어도 수업시간에 책도 안꺼내놓고 잠만 ㅊㅓ 자는 ㅇㅇ이보단 잘한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하.. 쓰다보니 많이 길어졌군요.. 마지막으로, 계속해서 저희에게 자신의 ‘남사친’을 언급합니다. 심지어 남사친이라고 안하고 ‘남자’라고 합니다ㅋ 예를 들어, “얘들아, 나 오늘 ‘남자’랑 밥 먹으러 간다ㅋ” 라던가 “나 지금 ‘남자’ 만나러 갈꺼니깐 따라오지 마라” 이런식으로요. 특히 ‘남자’에 힘을 줘서 말해요. 근데 이렇게만 보면 ㅇㅇ이가 엄청나게 예쁘고 주변에 남자들도 많을것 같잖아요, 알고보니 그 남사친인지 남잔지 하는 얘도 한명밖에 없고, 남자 앞에서는 가녀리고 약한척하는데 키가 170 중후반이여서 ㅇㅇ이는 엄청 크고 남자애는 160인 저보다도 작았어요..
하필이면 ㅇㅇ이가 입에 욕을 달고 살아서 가녀리고 약하고 할것없이 그냥… 좀 천박해보이고 싸보여요. 친구한테 이런말 하면 안되는거 알지만 말끝마다 18거리고, 실수로 치면 ㅆㅑㅇ 년아.. 18년아 온세상 욕은 다 나오고.. ㅎㅏ하 죄송합니다.
쓰다보니 글이 정말 길어졌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이 친구에게 빅엿을 맥이고 손절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좀 알려주시면..ㅎㅎ 감사하겠습니다!


✔️✔️✔️최고의 답변✔️✔️✔️

질문자님의 긴 글 보았습니당 글을 보는내내 센터병은 그러러니 하고 봤는데 뒷내용이 참 과간이더군요. 손절 각은 이미 많이 나온듯 합니다만 혹시 그 ㅁㅁ이라는 친구와는 얘기는 해보셨나용? ㅇㅇ이에 행보에 대해서 어떻게 할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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